‘강풍특보’ 인천서 시설물 파손·정전 잇따라
[앵커]
밤사이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정전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 미터 높이 가림막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5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비바람에 공사장 가림막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가 없도록 안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인천 부평구 군부대 부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는 밤사이 인천에서만 5건 접수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흔들린 나뭇가지가 인근 전선에 부딪히면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시장과 인근 주택가 등 200여 가구가 1시간가량 정전됐습니다.
[이순분/인천 남동구 : "전화 받고 일어나서 보니까 그때 막 냉장고 불이 들어오더라고. 그때서야 불이 들어온 것 같아요."]
경기 안양에서도 오늘 새벽 0시 50분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아파트 1동 192가구 전체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강풍특보가 예고된 경우 문틀과 유리창 사이 틈새가 없도록 미리 보수하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은 실내로 옮기거나 미리 안전조치를 해야 합니다.
정전 이후 전기가 다시 공급되면 가전제품을 차례대로 다시 켜야 과전류에 따른 기기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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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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