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잉크 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이 큰 불길 잡혀
[앵커]
오늘 아침 경기 화성시의 잉크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최근 노동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과 400여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최인영 기자, 자세한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7시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에 있는 한 잉크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지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 3명은 대피했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공장에는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 화학물질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져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장비 31대와 인원 7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7시 2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면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하게 됩니다.
이어 오전 8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크게 솟구쳤고, 이를 본 시민들이 신고하면서 소방당국에만 20건이 넘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늘 불이 난 공장은 최근 노동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과 불과 4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시민들이 크게 놀란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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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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