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尹·국힘, 민심 역주행 특급 열차 탑승…종착역은 파멸"

"윤 대통령,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하면 국민이 대통령 거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서상혁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국회를 통과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심을 거스르는 역주행 특급열차를 탔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종착역에는 파멸이라는 표지판이 있을 것이기에 정신 나간 열차를 지금이라도 멈춰 세워야 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이 또 한 번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차례"라고도 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겠다고 하는데 깽판을 치면서 소통은 무슨 소통이냐. 일말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용산의 딸랑이 노릇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이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에 반발, 이날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선 "여당이 불참해서 국회 개원식이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기상천외하다"며 "야당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개원식을 하루 전 노쇼하다니 최악도 아니고 극악으로 진상도 이런 진상이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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