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류성현·김한솔 “깜짝 금메달 기대하세요!”
[앵커]
양학선과 여서정 등 최근 우리나라 체조의 올림픽 메달은 도마에 한정돼있었는데, 파리에선 마루를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류성현과 김한솔이 과감하게 '금'메달을 외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회 개막 30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조 류성현의 자신감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류성현/기계체조 대표 : "시상대 제일 꼭대기에 올라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담스러울법한 출사표에도 자신 있게 1위, 금메달을 말한 이유는 도쿄에서 풀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고난도 기술을 펼쳤지만 번번이 착지에 밀려 0.3점이나 감점돼 4위.
눈앞에 있던 메달을 놓쳤습니다.
메달을 잡기 위해 난도를 과감히 상향 조정했고, 안정된 착지 동작 등을 꼼꼼히 준비 중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엔 점프 높이와 발의 각도 등이 AI 기술을 통해 심판에게 제공될 애정이 어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류성현과 함께 같은 난도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김한솔은 베테랑의 경험으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김한솔/기계체조 대표 : "리우 때는 솔직히 조금 저도 당시에 어려서 많이 긴장했었고 도쿄 때에는 오히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실수가 나왔던 것 같고 (이번엔) 연습했던대로만 무난하게…."]
류성현보다 반 바퀴를 더 도는 최고난도 기술을 보유한 영국 헵워스와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스라엘 돌고피아트 등이 경쟁자.
누가 착지에서 실수를 줄이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고난도 아크로 바틱 기술을 4각 매트에서 70초 동안 쉼 없이 해야 하는 마루 에서 류성현과 김한솔이 깜짝 메달을 당당히 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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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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