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구마유시 '진'에 진 BLG, EWC 첫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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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팀으로 꼽혔던 BLG가 가장 먼저 집으로 향하게 됐다.
경기 초반 BLG가 니달리의 기동력으로 4-0을 만들어내며 앞서갔으나, 탑-미드 사이 강가 교전에서 구마유시는 2% 부족한 딜링을 커튼 콜(R)과 전진-기본공격 등으로 커버하며 팀원들이 빈사 상태로 만든 엘크(애쉬)-나이트(코르키) 등을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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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최고의 팀으로 꼽혔던 BLG가 가장 먼저 집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 2023년 MSI는 '추억'속의 한 장면으로 남을 뿐이었다.
5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8강전에서는 우리나라(LCK)를 대표해 출전한 T1이 중국(LPL) 대표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2-1로 이겼다.
동등하게 짧은 준비 시간에도 T1은 탑 제리라는 비장의 픽을 준비해 온 반면, BLG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특히, BLG의 준비과정은 '오만' 그 자체였다. 'AD 딜러 나눠가지기'라는 선택을 펼친 BLG는 페이커를 과소평가한 모습이었으며, 3세트에는 상대의 실패한 카드, 니달리를 골라 자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내가 하면 이긴다'는 패기였으나, 실상은 달랐다.
1세트의 핵심은 오너-케리아(세주아니-레오나)의 연계였다. BLG에서는 서포터 온(노틸러스)이 홀로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해야 했으나, T1은 이니시에이팅을 두 사람에게 분산시켜 부담을 줄였다.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장면은 승부가 결정된 30분 용 교전이었다. 케리아와 오너가 상대 정글러 슌(자이라)의 양옆으로 스킬을 던졌고, 슌이 녹아내리며 시작된 교전은 T1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론을 처치하고 타워를 하나둘씩 깨나간 T1은 38분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발생했다. BLG가 빈-온(카밀-노틸러스)로 이니시에이팅을 분산했고, 20분 이전의 소규모교전을 압승한 데 이어 26분 상대의 교전유도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29분 바론 획득, 30분 빈(카밀)의 슈퍼플레이에 이은 미드-용 강가 교전을 승리한 BLG는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3세트에서는 BLG가 애쉬-라칸, T1이 나르-진-바드 등으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나뉜 가운데, 구마유시의 진이 '슈퍼캐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BLG가 니달리의 기동력으로 4-0을 만들어내며 앞서갔으나, 탑-미드 사이 강가 교전에서 구마유시는 2% 부족한 딜링을 커튼 콜(R)과 전진-기본공격 등으로 커버하며 팀원들이 빈사 상태로 만든 엘크(애쉬)-나이트(코르키) 등을 쓸어담았다.
절경은 22분 용 교전이었다. 커튼 콜을 통해 도망치던 온(라칸)을 끊어낸 것을 시작으로 살상연희(W)를 통해 나이트(코르키)를 속박-처치하며 승부를 갈랐다. 글로벌 골드도(39700-37300) BLG가, 킬 스코어도 BLG가 앞서가던 경기는 구마유시의 손에서 그렇게 뒤집혔다.
패배한 BLG의 팬들은 "3세트에서 왜 니달리를 선택했냐", "정글러 슌을 당장 대체해야 한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무난히 4강으로 향한 T1은 반대편 조에서 프나틱을 2-0으로 압살한 '북미 최강' 팀 리퀴드(TL)과 또 한 번 격돌한다. T1은 지난 2024 MSI에서 TL을 3-1로 격파한 바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약 이틀 뒤인 오는 7일 오전 1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BLG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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