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GOAT’ 조코비치, 무릎 수술 후 3주 만에 출전한 윔블던 3회전 올라

남정훈 2024. 7. 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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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에서 3회전에 오르며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제이컵 펀리(277위·영국)를 3-1(6-3 6-4 5-7 7-5)로 제압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윔블던 패권의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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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에서 3회전에 오르며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제이컵 펀리(277위·영국)를 3-1(6-3 6-4 5-7 7-5)로 제압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윔블던 패권의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노바크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윔블던 출전은 무리로 보였다. 프랑스오픈 기권 후 오른쪽 무릎 부상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윔블던을 건너뛰고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윔블던을 제패하면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다. 조코비치는 2011년 윌븜던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2014년과 2015년, 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까지 7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회전 경기를 마친 뒤 “스피드가 아직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기할수록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페트라 마르티치(85위·크로아티아)를 2-0(6-4 6-3)으로 꺾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간 시비옹테크의 3회전 상대는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다. 시비옹테크와 푸틴체바의 상대 전적은 시비옹테크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는 왕신위(42위·중국)에게 1-2(4-6 7-6<9-7> 1-6)로 덜미를 잡혔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페굴라는 2022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는8강이 최고 성적일 만큼 세계 랭킹에 비해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약한 편이다.   1990년생 캐럴라인 보즈니아키(91위·덴마크)와 2002년생 레일라 페르난데스(25위·캐나다)의 2회전 맞대결은 보즈니아키의 2-1(6-3 2-6 7-5) 승리로 끝났다.

형 제이미와 한 조로 남자 복식에 출전한 앤디 머리(이상 영국)는 1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존 피어스(이상 호주) 조에 0-2(6-7<6-8> 4-6)로 졌다. 머리는 에마 라두카누(영국)와 한 조로 나가는 혼합 복식 경기를 남겼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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