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치매환자 가족 전용 무더위쉼터 ‘서초 쿨링센터’ 오픈

김윤림 기자 2024. 7.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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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오는 15일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용 무더위쉼터인 '서초 쿨링센터'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오픈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서초 쿨링센터'는 서초구 거주 치매환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맞춤형 모델하우스로, 2017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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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 오픈
전성수 서초구청장 “치매환자와 가족들 적극 지원할 것”
서울 서초구의 안심하우스 내부 전경. 서초구청 제공

서울 서초구가 오는 15일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용 무더위쉼터인 ‘서초 쿨링센터’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오픈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서초 쿨링센터’는 서초구 거주 치매환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가정처럼 꾸며진 편안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예술의전당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연 감상 등 문화활동도 가능하다.

또 △가족 상담을 통한 치매환자 필요 서비스 연계 △치매환자 가족 교육 및 힐링프로그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체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환자 가족 교육은 치매환자 돌봄방법과 돌봄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가족간 돌봄 경험도 공유한다. 힐링프로그램은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사전 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꽃 풍선 만들기, 통증예방 클리닉, 유럽 미술관 여행,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보틀 케이크 만들기, 꿀잠 공부법 등 분야별 전문 강사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인지·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 케어 프로그램도 구축하였다. 근력&밸런스 운동, 관절운동, 걷기운동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신체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선택해 직접 걸어다니는 듯한 사실적인 느낌과 행복감을 경험하며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서초 쿨링센터’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의 안심하우스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했다.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맞춤형 모델하우스로, 2017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그동안 치매환자 대상 1대1 일상생활 활동지원, 인지향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다.

‘서초 쿨링센터’는 다음달 23일까지 운영하고, 이용 문의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02-2155-7080)로 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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