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가능성에···내 집 마련 수요 꿈틀

박형윤 기자 2024. 7. 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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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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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年2%대 등장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서울경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전이지만 시중은행에서 2%대 주택담보대출이 등장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6월 28일 기준 연 2.94~5.76%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초(연 3.48~5.78%)와 비교해 최저금리가 0.54%p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금리가 2%대를 진입한 것이다.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 주담대 금리는 더 낮아질 수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리수준전망지수(98)는 전달보다 6p 하락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기준선 100을 넘는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달보다 7p 상승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업계는 금리 인하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렇다 보니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고정금리도 하락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당초 7월에서 2개월 뒤인 9월로 미뤄진 점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내 알짜 입지로 꼽히는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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