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받은 최재영 목사 “스토킹 아냐…추가 증거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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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네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최재영 목사가 경찰 조사 뒤 다음 주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어제(4일) 오전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에 고발당한 것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오늘로써 마지막"이라며 "추가 증거를 검토해서 다음 주 후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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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네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최재영 목사가 경찰 조사 뒤 다음 주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어제(4일) 오전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에 고발당한 것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오늘로써 마지막”이라며 “추가 증거를 검토해서 다음 주 후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목사 측 변호인은 “상대방의 영상을 동의 없이 제3 자에게 전달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를 작년 7월부터 스토킹 범죄로 정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튜브 ‘서울의 소리’에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10여 차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만남을 요구했는데, 한 보수성향 시민 단체가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1월 최 목사를 스토킹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입니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주거침입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최 목사를 수사 중이고, 경기남부경찰청도 최 목사의 명예훼손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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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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