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아버지, 별세 전 항암만 70번"…잡초 무성한 본가에 '충격'

차유채 기자 2024. 7. 5.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배우 안재욱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아버지가 생전 살던 경기도 양평 집을 방문한 안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약 한 달 만에 양평 집을 찾은 안재욱은 무성한 잡초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아버지가 대장암 투병 끝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서울 본가로 가시면서 비워둔 집이 들판처럼 변한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안재욱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안재욱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아버지가 생전 살던 경기도 양평 집을 방문한 안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캡처

이날 약 한 달 만에 양평 집을 찾은 안재욱은 무성한 잡초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아버지가 대장암 투병 끝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서울 본가로 가시면서 비워둔 집이 들판처럼 변한 것.

그는 "부모님이 이곳에서 10년 넘게 사셨다. 초반에는 집 꾸미는 재미에 하루하루 재밌었다. 마당 주위 나무, 담벼락 밑에 꽃도 다 직접 심은 것"이라며 "집을 비워둔 상태로 오래 둔 적은 처음이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씁쓸해했다.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캡처

홀로 낫을 들고 잡초를 정리하던 안재욱은 결국 제초 전문가를 불렀다. 마당 정리가 끝난 후 자녀들과 집을 둘러보던 그는 유일하게 남겨둔 가구인 침대를 보며 추억에 젖었다.

안재욱은 "아버지가 치료 끝나면 쉴 수 있게 침대를 남겨두라고 하셨다"며 "아버지는 마지막 3년 정도를 70여차례 항암 치료받으셨다. 병원에서도 기록이라고 할 정도였다. 의지가 대단하셨다"고 떠올렸다.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캡처

이어 "저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티 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일상에서 아버지 이야기만 나와도 눈물을 글썽이시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티를 내려고 하지 않지만, 허전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소이현은 "(장남이라) 티를 못 내는 게 더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