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 영화 경쟁 부문 도입"…제28회 BIFAN,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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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축제의 막을 올렸다.
제28회 BIFAN은 지난 4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 장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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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축제의 막을 올렸다.
제28회 BIFAN은 지난 4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 장도에 올랐다. 미국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와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 박중훈(심사 위원장), 두기봉 감독(마스터클래스) 등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배우 정수정·장동윤이 맡았다. 그밖에 박중훈·김선아·사부·송운화·제이슨 테일러 등 심사위원과 곽시양·권은비·김도연·김보성·김재중·김정난·문정희·박주현·박지훈·손수현·예지원·이현우·이호원·장미희·장성범·재현·정이서·정하담·조상구·조성하·최귀화·최다니엘·최명길·최재성·한상진·한지일과 두기봉·나카타 히데오·아누팜·야기라 유야 등 국내외 게스트가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어 정지영·조용익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개막선언으로 제28회 BIFAN의 출항을 알렸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 BIFAN은 'BIFAN+ '를 통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BIFAN의 포부를 밝혔다.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특히나 AI를 활용해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BIFAN만이 지닌 예술적 도전 의식과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상영 후 무대에 오른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영화제도 진화해야 한다, 27년 판타스틱 영화제의 전통을 이어가며 미래를 향한 혁신을 올해 출발한다"며 "국내 최초로 AI 영화 경쟁 부문을 도입하고, 런웨이사의 영상 제작 AI 프로그램 GEN-3를 세계 최초로 활용하는 워크숍, 국내외 각 분야 선두의 국제적인 연사들을 모셔 부천 최초로 AI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거대자본 없이 할리우드 영화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부천에서 꽃피우겠다, 미래를 위한 노력과 한층 새로워진 영화, 이벤트들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손예진과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장식했다. 손예진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 특별전'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영광스럽다"며 "배우로서 독보적이라는 수식어는 황홀할 정도로 멋진 말이다. 많은 배우가 각자 독보적인 매력과 색깔이 있는데, 저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가치 있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작의 주연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BIFAN에 오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해 아주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다"라며 "이 영화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압도적인 창작물임을 알아봤다, 이상하면서도 로맨틱한 이 이야기가 사랑이 우리에게 하여금 어떠한 극단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49개국 253편의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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