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와 1대1 대화를? 프라이빗 소통채널 디어유의 ‘버블’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7.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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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활약하며 팬층도 두터워지고 있는 요즘, 멀게만 느껴졌던 그들과 대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인기연예인과 1대1 대화를 할 수 있는 앱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버블은 이미 아티스트와 1대1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AI 펫 버블을 통해서 팬들은 아티스트의 답장을 기다리지 않고 상시 소통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는 팬들과 더 재밌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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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스타들과 온라인 직접 소통
일상 공유·격려 메시지 수신도
EXO, aespa, TWICE, 김수현 등 600여명 활동
디어유 ‘버블’ 서비스 화면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활약하며 팬층도 두터워지고 있는 요즘, 멀게만 느껴졌던 그들과 대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대표 안종오)가 선보 ‘버블’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인기연예인과 1대1 대화를 할 수 있는 앱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버블은 이미 아티스트와 1대1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팬덤이 강력하게 구축된 K팝 주요 아티스트가 입점돼 있어 팬들이 선호하고 있고, 1대1 소통 방식을 구현하는 메신저 기술력을 갖고 있어 편리하다.

버블에서만 공유하는 사진, 영상, 메시지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큰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는 오프라인 팬덤 문화의 한계를 넘어 편리하고 직접적인 온라인 소통이 가능하다. 아티스트와 더 친밀하게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가 될 수 있어 ‘유사연애’도 즐길 수 있다. 스타로부터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받으며 팬심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팬들에게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연예인 본인에게도 굉장히 효용성이 있다. 100% 유료 구독자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리는 악플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기반이어서 사용법도 간편하고, 구독서비스를 통해 ‘찐팬’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팬들을 만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없다.

버블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현재 600명이 넘는다. 가수는 NCT, EXO, aespa, TWICE, 더보이즈, 플레이브, 아이브, 블랙핑크 지수 등이 있고, 배우는 김수현, 이동욱, 고민시, 안보현 등이 활동 중이다.

올해 2분기에는 버블 독립 앱인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bubble for GOLDMEDALIST)를 선보였다. 일본(버블 포 재팬, bubble for JAPAN) 버전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올 여름부터는 일본 인기 아이돌인 SKE48의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에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버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더 나아가 디어유는 팬덤 플랫폼으로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펫 캐릭터 버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AI 펫 캐릭터 버블 서비스는 아티스트 본인을 AI 캐릭터화하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한 ‘펫’에 AI 기술을 활용해 생명을 불어넣고, 아티스트와 팬들의 대화를 통해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게 차별화 포인트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나 매니저가 스케줄과 기분 등을 펫에게 입력하면 아티스트 일상을 궁금해하는 팬들의 질문에 대응한다. 이뿐만 아니라 코어 팬들이 입력한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까지 학습한다. 이러한 AI 펫 버블을 통해서 팬들은 아티스트의 답장을 기다리지 않고 상시 소통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는 팬들과 더 재밌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디어유 관계자는 “특히 한국 대중음악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구축해 팬덤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하는 양상으로, 이런 성공 모델은 해외에서도 매력적으로 본다”며 “팬덤 산업과 팬덤 플랫폼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기술 발전과 팬덤 경제 활성화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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