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횹사마' 채종협의 국내 시험무대 통할까? [우연일까?]

남혜연 기자 2024. 7. 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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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이제는 국내 무대다.

일본에서 먼저 알아본 멜로장인 채종협이 국내에서 시험무대에 오른다.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배용준에 이은 한류스타로 떠오른 채종협이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를 통해 잠든 연애 세포를 깨운다.

이미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였고, tvN 월화 드라마의 자리는 앞서 김수현의 '눈물의 여왕'과 변우석의 '선재업고 튀어' 등 인기 작들이 방송된 만큼 채종협의 등장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는 22일(월) 첫 방송 예정인 ‘우연일까?’ 측은 5일, 시크한 카리스마와 달콤한 미소를 오가며 설렘을 자극하는 강후영(채종협 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우연처럼 ‘첫사랑’과 재회하며 운명 같은 변화를 맞는 강후영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강후영의 인생은 언제나 탄탄대로였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최고의 결과가 따르는 그는 ‘실패’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몰랐던 답이 있다면 학창 시절 ‘첫사랑’이다. 러브레터를 받아 든 강후영의 얼굴엔 설렘보다 당황스러움이 느껴진다. 처음 느껴보는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강후영의 모습은 그의 열아홉 시절을 궁금케 한다.

미국에서 재무 설계사로 활약하는 스물아홉의 강후영은 조금 시니컬해보인다. 선글라스를 낀 그의 도도하고 시크한 카리스마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마주한다. 흐릿해진 첫사랑 기억을 소환하는 인물과 재회한 것.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의 다정한 눈빛에서 설레는 변화를 짐작게 한다. 열아홉에도, 스물아홉에도 우연처럼 찾아온 ‘첫사랑’이 강후영에게 어떤 운명 같은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우연’이라는 단어가 흥미로웠다는 채종협은 “대본을 읽으면서 첫사랑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는 점이 궁금하면서도 재미있었다.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우연히 깨닫고 느끼는 부분이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종협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첫사랑과 10년 만에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하는 ‘강후영’으로 열연한다. 그는 “‘후영’이라는 캐릭터가 무미건조하고 까칠하게 보일 수도 있다. 사실 후영은 감정 표현에 서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내색하지 않는 인물”이라면서 ‘강후영’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는 후영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덧붙여 그가 완성할 ‘강후영’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오는 22일(월)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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