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꾸' 열풍 원조 상륙… '세실리에 반센' 도산 팝업스토어 오픈

아식스와 협업으로 돌풍 일으킨 세실리에 반센
10월1일까지 도산공원 & 신세계 강남점에 팝업 순차 운영
2024 프리-폴 의류 및 아식스 콜라보레이션 슈즈 판매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의 국내 첫 공식 팝업스토어가 오는 6일 열린다. 사진은 도산 팝업스토어 외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전 세계에 신발 꾸미기 열풍을 몰고 온 '신꾸' 원조 제품을 국내 팝업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6일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의 국내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도산 팝업 스토어는 8월14일까지 한달간 운영된다. 8월16일부터 10월1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분더샵 더 스테이지에서 2차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세실리에 반센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따 브랜드를 론칭했다. 퍼프 소매와 깃털, 리본, 러플, 오간자 등을 활용한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로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매 시즌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컬렉션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와 협업해 한정으로 출시한 스니커즈가 큰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아식스의 클래식 모델인 젤 카야노14에 세실리에 반센 특유의 플로럴 장식과 자수 디테일을 가미한 상품이다. 출시 직후 품절되며 리셀가가 정가의 5배 넘게 형성되기도 했다. 이후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하지 못한 고객들 사이에서 아식스 젤 카야노 본품을 구입해 레이스와 꽃 장식, 진주 등으로 직접 꾸미는 현상이 시작됐고 전세계적으로 '신꾸(신발꾸미기)' 신드롬이 불었다.

세실리에 반센 X 아식스 콜라보레이션 슈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세실리에 반센의 공식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식스와의 세 번째 협업 슈즈를 비롯해 브랜드의 프리폴(Pre-Fall) 컬렉션 제품들을 판매한다.

세실리에 반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퍼프 소매 블라우스와 구조적인 실루엣의 페플럼 탑(허리 아랫부분이 퍼지는 주름 장식 상의),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풍성한 벌룬 드레스를 다양한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코트와 재킷, 고품질의 스웨터, 데님, 슈즈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화제의 아이템인 '세실리에 반센 X 아식스 젤 퀀텀 360 8'은 두 차례에 걸쳐 드롭 형식으로 발매한다. 국내 팝업스토어만을 위한 한정판 색상의 제품도 특별 출시된다.

세실리에 반센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디자이너의 상징적인 소재인 오간자 원단으로 특별 제작된 한정판 패브릭백을 증정한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