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열매로 건강한 여름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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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이면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를 산과 들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보리수 열매가 열리는 보리수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에 전국 산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보리수 열매엔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리코펜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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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이면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를 산과 들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새끼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빨간 열매는 앵두와 생김새가 비슷해 꼭 달콤한 맛이 날 것 같다. 그래서 곧바로 입에 넣어보게 되는데, 과육이 톡 하고 터지면 첫맛은 달짝지근하다가 이내 떨떠름한 맛이 번진다.
![보리수 열매. [GETTYIMAGES]](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5/weeklydonga/20240705090119776wlwa.jpg)
다만 한국 보리수나무와 석가모니가 해탈했다는 보리수나무는 같은 나무가 아니다. 석가모니의 나라 인도에서 자생하는 보리수나무는 뽕나뭇과 활엽수 피나무를 지칭한다. 키가 30m까지 자라는 이 보리수나무는 열대 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에선 기후가 맞지 않아 살기 어렵다. 즉 국내에서 보리수나무라고 칭하는 나무는 한국 자생종 낙엽 관목 피나무인 것이다. 한국 보리수나무는 중국 보리자나무와도 구분된다. 과거 불교가 한국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인도 보리수나무와 비슷한 나무가 함께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게 바로 중국 피나뭇과 낙엽 활엽수인 보리자나무다.
보리수라는 명칭엔 보리가 익을 때쯤 꽃이 피고, 열매가 보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보리수 열매엔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리코펜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 아스파라긴산, 미네랄 같은 성분은 음주로 손상된 간의 피로를 풀어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떨떠름한 맛을 내는 탄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막고 소염 작용으로 기미, 주근깨 등을 예방한다.
이처럼 우리 몸에 이로운 보리수 열매는 6~7월 제철을 맞는다. 이때 빨갛게 잘 익은 보리수 열매를 구해 청으로 만들어두면 일 년 내내 음료 등으로 즐길 수 있다. 보리수 열매 청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보리수 열매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설탕과 일대일 비율로 섞고 레몬즙을 넣은 다음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고 숙성시키면 된다. 3개월 뒤쯤 건더기를 거르고 물이나 탄산수에 청을 타서 마시면 좋다. 올여름 보리수 열매 청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이채현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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