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다문화' 넘어 '상생 문화'로 나아가야"

유의주 2024. 7.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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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지난 4일 순천향대 유니토피아관에서 외국인 노동자 정책 및 이민청 신설 등을 담은 이민정책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충남 이민청 설립 방안'을 포함해 '아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경제효과 분석', '아산시 지역사회 이민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모색' 등 아산시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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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하는 박경귀 시장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지난 4일 순천향대 유니토피아관에서 외국인 노동자 정책 및 이민청 신설 등을 담은 이민정책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시와 한국이민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이민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 등이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이민정책을 주제로 한 17개 전문 세션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인구 위기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이민정책의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충남 이민청 설립 방안'을 포함해 '아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경제효과 분석', '아산시 지역사회 이민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모색' 등 아산시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국내 외국인 증가가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정책의 대안과 연결되면서 외국인과 이민자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출입국 관리와 체계적인 이민정책 추진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개청한 데 이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의 경우 비수도권 최대 다문화 도시로 외국인 주민 비율이 10%(3만6천183명)에 달하고 현대자동차, 삼성 등 관련 제조기업 2천500여곳에 6천56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신창면과 둔포면에는 국내 최대 고려인 거주지역이 형성돼 8천300여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아산시가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 배경이기도 하다.

박경귀 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한국문화가 주가 되고 다른 문화가 객체가 된 '다문화사회'라는 소극적인 정책을 펴왔지만, 이제는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배우는 동등한 관계의 '상호문화'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아산시는 다문화사회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로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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