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2Q 영업이익 15.5배 늘어 10.4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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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52.2% 증가한 10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4조~5조 원대로 전망했다.
DS 부문은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연간 약 15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뒤 실적 개선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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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52.2% 증가한 10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3% 증가한 74조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73조8186억 원)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8조3078억 원)보다 2조 원 이상 많았다. 잠정 실적 발표 때는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DS) 부문 실적이 예상 이상으로 선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4조~5조 원대로 전망했다.
DS 부문은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연간 약 15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뒤 실적 개선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D램의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6%, 평균판매가격(ASP)은 13~18% 상승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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