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친 시즌 있었을까…역대급 순위싸움에 전반기 최초 600만 초흥행, KBO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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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사상 이런 시즌이 있었을까.
역대급 순위싸움에 흥행가도까지 역사적인 시즌으로 향해가고 있다.
전반기 내내 10개 구단 모두 흥행가도를 이끌어가면서 역대급 흥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1위부터 10위까지 촘촘한 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치고 있는 것도 흥행이 꾸준히 유지되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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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역사상 이런 시즌이 있었을까. 역대급 순위싸움에 흥행가도까지 역사적인 시즌으로 향해가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 4일 전반기를 마무리 하고 4일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다. 전반기 내내 10개 구단 모두 흥행가도를 이끌어가면서 역대급 흥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KBO는 4일,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주중 경기에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야구 팬들은 야구를 향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잠실 롯데-두산전 1만9372명이 찾았고 대구 KIA-삼성전 1만7039명, 고척 LG-키움전 1만2819명, 대전 KT-한화전 8330명, 창원 SSG-NC전 1만2819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빼곡히 채웠다. 이날 6만4201명의 관중이 집계되면서 누적 관중 605만7323명이 찾아왔다.
전반기 최초로 600만 관중을 달성했고 역대 최소경기(418경기) 신기록이었다. 종전 최소 경기 600만 관중은 2012년 419경기였다.
올해 KBO리그는 여러 흥행 요인들이 한꺼번에 터지며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ABS(자동볼판정시스템)라는 신 체제와 함께했다. 그리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한화 복귀와 초반 1위 질주 등으로 흥행몰이가 시작됐다. 이후 전국구 인기 구단들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상위권 약진, 비록 하위권에 쳐져 있지만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모습 등이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
또한 1위부터 10위까지 촘촘한 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치고 있는 것도 흥행이 꾸준히 유지되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다. 1위 KIA부터 10위 키움까지 승차는 13경기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반기 종료 시점, 선두 LG와 꼴지 삼성과의 승차가 18.5경기 차이였고, 2022년에는 선두 SSG와 꼴찌 한화와의 승차가 무려 32.5경기 차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10개 구단이 얼마나 촘촘하게 붙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선두 KIA의 승률이 5할9푼3리, 꼴찌 키움의 승률이 4할3푼2리다. 가장 이상적인 전력 평준화 시즌이 되고 있다. 한 번의 연승과 연패에 순위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는 구도다.
이러한 역대급 순위싸움에 힘입어 개막 이후 흥행 상승세가 꺾이기는 커녕 더 불타오르고 있다. 개막 후 70경기 만인 4월9일에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0만 관중은 개막 한 달여 만인 4월28일, 148경기 만에 달성했다. 300만 관중은 217경기 만인 5월 16일, 400만 관중은 285경기 만인 6월 1일, 그리고 500만 관중은 6월 15일, 354경기 만에 달성했다. 2012년 332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였고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가장 빠른 수치였다.
결국 전반기 최초로, 그리고 2012년의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까지 써 내려가면서 흥행 대박을 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16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는 등 흥행을 주도하면서 총 30번의 매진 경기(청주 3경기)를 달성했다. KIA 17경기, 두산 15경기, 삼성 12경기, LG 11경기, 롯데 8경기, KT 7경기, NC와 키움 6경기, SSG 4경기로 뒤를 따랐다.
올헤 평균 관중은 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1만4491명에 달한다. 현재 페이스대로면 역대 최다인 840만688명을 동원했던 2017년을 뛰어넘어서 역대 최다 신기록이자 1000만 관중까지 달성할 수 있다. KBO리그가 한국의 대세 스포츠, 일상 속의 여가생활이라는 것을 알려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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