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번에 17억씩' 토트넘 최악의 먹튀, 5대리그로 이적 성공…은돔벨레 프랑스 니스 입단

조용운 기자 2024. 7.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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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 OGC 니스
▲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 OGC 니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 탕귀 은돔벨레가 프랑스 OGC 니스 유니폼을 입었다.

니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은돔벨레를 영입했다"며 "앞으로 은돔벨레는 2년간 구단을 위해 뛴다"고 밝혔다.

영입을 결정한 장-피에르 리베르 회장은 "미팅을 하는 동안 아주 의욕적인 젊은이를 만났다. 은돔벨레는 매우 재능있고,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다. 플로리앙 모리스 디렉터도 "은돔벨레는 특별한 선수다. 그의 자질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며 "최고의 수준이 무엇인지 아는 선수고, 커리어 전성기를 맞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달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상호 해지를 한 은돔벨레가 불과 한 달 만에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 데 성공했다. 과거 이름을 알렸던 프랑스 무대로 돌아가면서 부활을 다짐한다.

프랑스 국적의 은돔벨레는 리그앙에서 전도유망한 미드필더로 각광받았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2019년 토트넘 눈에 들엇다. 토트넘은 장기간 중원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며 은돔벨레에게 6,3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다.

▲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도 퍼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신입생에게 장시간 실력을 입증해온 손흥민보다도 많은 임금을 제공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272만 원)로 무려 6년 계약을 보장했다. 팀 내 최고 대우를 해줄 만큼 성공에 확신을 가졌다.

그런데 계약 기간 절반을 밖에서 보냈다. 입단 첫해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플레이 방식에 애를 먹던 은돔벨레는 2년차에 조금 나아지는 듯했으나 이내 첫인상으로 돌아갔다. 경기마다 기복이 컸고, 훈련 태도와 경기력이 좋지 않아 자신을 믿어준 감독과도 불화설이 일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길 원했다. 그러나 워낙 이적료와 주급 모두 높아 타 팀으로 이적시키는 게 불가능했다. 결국 2022년부터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제대로 쓰지 않으면서 돈만 계속 나가는 손해의 시간이 반복됐다.

토트넘을 떠나 조금 나아졌으면 모르겠지만 은돔벨레는 1인분을 해줄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리옹과 나폴리에서 임대를 마친 은돔벨레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갔다. 여기서는 더욱 자기 관리를 하지 못했다. 6kg 과체중 상황에서 햄버거 취식이 걸려 감독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임대 신분으로 선발 출전이 4경기에 불과해 기량 회복에 실패했다.

▲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도 포기했다. 지금까지 들인 돈도 상당히 아깝다고 판단해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올여름 계약을 해지했다. 토트넘이 허투루 돈을 쓴 데 관해 아이리쉬 뉴스는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최대 6,300만 파운드까지 올라가는데 토트넘 6년 동안 62번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 총 91경기 출전 10골 9도움의 성적을 남겼다"고 꼬집었다.

단순 계산으로 선발 출전 1번에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씩 허비한 셈이다. 그러고도 "임대를 간 팀마다 완전 이적하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도 은돔벨레 완전 영입 옵션을 거부했다. 클럽 레코드를 쓴 선수가 계약 만료 1년 일찍 떠나는 대화를 할 정도"라고 한숨을 쉬었다.

가치가 많이 하락한 은돔벨레는 프랑스로 돌아갔다. 그는 " 모든 게 빨리 해결돼 매우 기쁘다. 니스의 프로젝트를 보자마자 바로 수락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니스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함께 멋진 일을 해내는 게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역대 최고 이적료 및 고액 연봉자의 추락으로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며 "며칠 안에 계약이 해지될 것이다. 은돔벨레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프랑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 OGC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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