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따스하고 꾸밈없는...이상순, 안테나 보컬의 매력 [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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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편하다.
지난 2021년 6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이상순' 이후 약 3년 만에 낸 곡으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이상순이라는 무해의 보컬이 얹어져 안테나의 감성을 다채롭게, 또 그 명맥을 이질감없이 이어가고 있다.
2000년대 재즈밴드 롤러코스터 멤버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순의 보컬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더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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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순이 4일 디지털 싱글 ‘완벽한 하루’를 발매했다. 지난 2021년 6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이상순’ 이후 약 3년 만에 낸 곡으로 관심을 끌었다. 제목에서 들려오듯 노래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디하나 모나지 않은 풍요로운 베이스와 멜로디로 가득차 완벽한 구성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상순의 목소리가 참 압도적이다. 안테나는 수장 유희열을 비롯해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 정재형, 루시드폴 등이 안테나의 원년 멤버들이 포진돼 있다. 여기에 이상순이라는 무해의 보컬이 얹어져 안테나의 감성을 다채롭게, 또 그 명맥을 이질감없이 이어가고 있다.
유희열, 신재평, 이장원, 루시드폴, 정재형 모두 대단한 보컬의 소유자가 아니다. 하지만 이들만의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인위적이지 않은 톤의 깨끗한 느낌은 지금의 안테나 색깔이라고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완벽한 하루’는 실제로 이상순이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옮긴 듯한 노래다. 과거 유희열(토이)이 직접 가창한 ‘내가 남자친구라면’처럼 가수의 꾸며지지 않은 보컬 덕분에 더욱 리스너의 마음을 울린다.
싱어송라이터이지만 이상순을 지금의 반열에 올리게 한 건 그의 기타 연주 실력이다. 2000년대 재즈밴드 롤러코스터 멤버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순의 보컬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더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현 가요계에는 편안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모두 상업적인 결과물을 쫓는 비슷한 장르의 음악들이 우후죽순 나온다. 물론 감성 짙은 싱어송라이터들도 즐비하지만 그 안에서 순수함은 느끼기 어렵다. 곡의 완성도는 높지만 가수의 특징적인 보컬과 그 분위기가 보이지는 않는 것. 잘하는 보컬의 정석을 따라가듯 천편일률적인 남자, 여자 보컬리스트들의 무분별한 향연인 셈이다.
그러나 이상순의 ‘완벽한 하루’를 듣고 있자니 아티스트의 ‘그 하루’가 느껴지고 그의 생각에 공감되는 4분 30초가 순식간에 흘러간다. 결코 높은 고음은 없다. 하지만 이상순의 노래엔 진심이 담겨 있고 이는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상대가 그의 아내인 이효리인 것도 한 몫 한다. 이상순이 이효리에게 쓴 노래 ‘완벽한 하루’다.
“너와 함께 모든 날들이 나에겐 마치 꿈만 같아. 너도 같은 마음이라면 참 좋겠단 생각에 가만히 널 바라보는 꿈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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