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통위원장 후보에 '이진숙'…"MBC 장악용 인물"[뉴스쏙:속]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2024. 7. 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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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통위원장 후보에 '이진숙'…언론단체 "MBC 장악용 인물"


인사브리핑 참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새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MBC·KBS·EBS 등 공영방송사의 이사진 교체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새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을 받고 "방송이 흉기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특히 공영방송이 그런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 등 7개 언론단체는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는 MBC 장악용 인물"이라며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도 벌써부터 탄핵을 벼르고 있습니다.

MBC 출신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이 정부의 야욕에 편승하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언론·시민단체와 야권의 반발이 거세 이 후보자의 임명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대통령실, '거부권' 기정사실화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채상병 특검법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 종결하는 표결을 하려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법안이 폐기된 지 37일 만입니다.

의원 190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9표, 반대 1표였습니다.

여당에서는 의원들 대부분이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찬성표를, 김재섭 의원이 반대표를 각각 던졌습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번에 또 다시 민심을 거역하고 특검을 거부한다면 다음은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차례가 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법사위 폭주 열차에 실려온 정쟁법, 특검법을 직권상정 하는 것도 모자라 의사진행조차도 호떡 뒤집듯 맘대로 했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며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거부권이 행사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108석인 국민의힘에서 8석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상병 특검법' 통과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오늘(5일)로 예정된 '국회 개원식'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개원식 불참을 선언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참석하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 "대통령실이 '채상병 사건'에 개입"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채 상병 사건 기록의 이첩 보류 명령을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대통령실과 국방부, 해병대, 경찰 사이 통신기록을 근거로 "대통령실이 기록 이첩 회수 등에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단장측 김정민 변호사가 최근 군사법원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를 보면, 김 변호사는 "채 상병 기록 이첩 회수와 박 전 단장에 대한 군검찰 수사가 모두 대통령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달 초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실과 국방 당국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은 매우 정상적인 모습"이라면서 "박 전 단장이 주장하는 외압은 실체도 증거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채상병 사건의 본질은 박 전 단장의 '항명'"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청역 사고' 차량 운전자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


사고현장에서 중구 관계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찰이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어제(4일) 가해 차량 운전자 68살 차 모 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벌였습니다.

운전자 차 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재차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피해자 조롱 쪽지'를 남긴 작성자를 추적하고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건과 관련된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 9명의 발인도 어제 유가족과 직장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상속 분쟁은 진행 중?'…조현문, 오늘 직접 입장 밝힌다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유산 상속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힙니다.

조 전 부사장은 오늘 서울 코엑스몰에서 상속재산 등 최근 현안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버지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 유언장을 검토 중이라면서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아버지 빈소를 찾아 5분간 조문만 하고 떠났으며,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갈등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바 있습니다.

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집권 보수당은 '참패'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가 나왔습니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해 과반 의석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리시 수낵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31석으로 참패해 정권을 내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결과의 바닥에는 지난 보수당 정권 14년간 삶의 질이 급락했다고 여기는 지치고 분노한 민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국민이 총선을 앞두고 결정에 고려할 최대 현안으로 꼽은 것은 경제와 물가였습니다.

2019년 말 대비 영국 경제는 1.8% 성장해 G7 중 두 번째로 낮았고 생활 물가도 급등해 2022년 10월 물가 상승률이 연 11.1%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AP통신은 출구조사 직후 "보수당에 대한 분노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노동당 압승이 예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EU, 세율 '최고 50%' 부과


중국산 전기차가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유럽연합 EU로부터 세율이 최고 50%에 육박하는 '관세 폭탄'을 맞게 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부터 37.6%까지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은 오는 11월까지 앞으로 넉 달 동안 최저 27.5%에서 최고 47.6%로 인상됩니다.

실제로 이같은 관세가 부괴되면 중국이 EU에 수출하는 전기차가 42%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유럽을 상대로 무역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유럽 소비자의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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