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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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제이컵 펀리(277위·영국)를 3-1(6-3 6-4 5-7 7-5)로 제압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을 제패하면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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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제이컵 펀리(277위·영국)를 3-1(6-3 6-4 5-7 7-5)로 제압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준준결승을 앞두고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해 이번 대회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특히 기권 후 곧바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일부에서는 윔블던을 건너뛰고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을 제패하면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다.
조코비치는 "스피드가 아직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기할수록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페트라 마르티치(85위·크로아티아)를 2-0(6-4 6-3)으로 꺾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간 시비옹테크의 3회전 상대는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다.
시비옹테크와 푸틴체바의 상대 전적은 시비옹테크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는 왕신위(42위·중국)에게 1-2(4-6 7-6<9-7> 1-6)로 덜미를 잡혔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페굴라는 2022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는 8강이 최고 성적일 만큼 세계 랭킹에 비해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약한 편이다.
1990년생 캐럴라인 보즈니아키(91위·덴마크)와 2002년생 레일라 페르난데스(25위·캐나다)의 2회전 맞대결은 보즈니아키의 2-1(6-3 2-6 7-5) 승리로 끝났다.
형 제이미와 한 조로 남자 복식에 출전한 앤디 머리(이상 영국)는 1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존 피어스(이상 호주) 조에 0-2(6-7<6-8> 4-6)로 졌다.
머리는 에마 라두카누(영국)와 한 조로 나가는 혼합 복식 경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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