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임’ 텐 하흐 감독과 계약 연장 ‘2026년까지’ [오피셜]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계약을 연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가 2026년 6월까지 1군 감독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2024시즌은 텐 하흐 감독의 명과 암이 뚜렷했던 시즌이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을 맛봤고 프리미어리그 8위로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최종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달성해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에 이어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처음으로 부임 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첫 번째 감독이 됐다.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과 유임 사이에서 고민했고,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과 함께 일하는 것을 계속 하기로 합의에 도달해 기쁘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2개의 트로피에 자부심을 느끼고 내가 부임할 때보다 발전한 많은 사례를 볼 수 있다"면서 "맨유가 기대하는 레벨에 닿기 위해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게 확실하며 이는 잉글랜드와 유럽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댄 애쉬워스 단장은 "지난 2년간 두 개의 트로피로 텐 하흐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꾸준히 성공한 감독 중 하나라는 기록을 더했다"며 "구단은 지난 시즌을 리뷰하며 발전한 부분을 조명했고 텐 하흐 감독이 기준과 결과를 높이는 데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계약 연장 이유를 밝혔다.(자료사진=에릭 텐 하흐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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