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억 줘!' 토트넘 욕심에 손흥민과 계속 뛸 수도?...연봉 30억 합의 끝났는데 AC밀란행 제동

신동훈 기자 2024. 7. 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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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기를 원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토트넘은 싸게 팔 생각이 없다. AC밀란은 에메르송을 1,000만 파운드(약 176억 원)에 영입하려고 했는데 토트넘은 더 높은 가격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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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퍼스 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기를 원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토트넘은 싸게 팔 생각이 없다. AC밀란은 에메르송을 1,000만 파운드(약 176억 원)에 영입하려고 했는데 토트넘은 더 높은 가격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73억 원)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한 에메르송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하며 유럽에 왔는데 제대로 뛰지 못하고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했다. 베티스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분류됐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에메르송은 바로 토트넘으로 이적해 눈길을 끌었다.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으나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 우측 수비 잔혹사를 이어가면서 신뢰감을 잃어갔다. 점차 주전 입지도 잃어간 에메르송은 페드로 포로 영입 속에서 벤치 멤버가 됐다. 로테이션 자원이 된 에메르송은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다가오는 여름, 매각이 유력해 보였다.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가 연이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다. 리버풀전에서 에메르송은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면서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이후 에메르송 방출은 기정사실화됐다. 토트넘은 새로운 풀백을 원하며 에메르송과 동행을 원하지 않는다. 에메르송은 새 팀을 알아보는데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체제를 끝내고 파울로 폰세카 감독을 선임한 AC밀란과 연결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폰세카 감독은 직접 에메르송 영입을 요청했고 함께 프리시즌을 시작하길 원한다"고 했다.

에메르송도 AC밀란행을 원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4일 "에메르송과 AC밀란은 개인 합의에 성공했고 2029년까지 함께 하면서 연봉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받기로 했다. 토트넘, AC밀란 사이 협상은 진행 중이며 이적료 합의 도달을 위해 대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듯 보였지만 이적료 협상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에 AC밀란 요구액이 미치지 못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AC밀란은 최대 1,700만 유로(약 254억 원)를 넘기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그 이상을 원하는데 협상은 예상 외로 지지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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