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가족사 충격 “외삼촌 총살, 父 북파공작원…母는 고문까지”(같이삽시다)[어제TV]

이슬기 2024. 7. 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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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이 충격적인 가족사를 공개했다.

7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이북식 꽃게조림을 요리하면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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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용식이 충격적인 가족사를 공개했다.

7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이북식 꽃게조림을 요리하면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비극적인 역사로 가족들이 아픈 일을 겪었다고.

먼저 그는 외삼촌 두 분이 부모님께서 보는 앞에서 총살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혜은이가 "황해도 출신 아버지도 남한으로 오신 건지?"라고 묻자, 그는 "우리 가족이 남한으로 온 이유가, 엄마가 동생이 두 분 계셨다"라고 입을 연 것.

그는 "1950년에 6.25 전쟁이 나지 않았냐. 1949년부터 북한에서 청년들을 인민군으로 강제 징집했다"라며 "우리 부모님 고향 뒷산이 구월산이라는 곳이다. 당시 젊은 청년들이 인민군에 안 들어가려고 거기에 굴을 파서 숨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누군가의 신고로 외삼촌 두 명이 모두 발각돼 잡힌 거야. 그래가지고 묶인 채로 동네 공터로 끌려가서 부모님 눈앞에서 총살을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또 이용식은 "이후에 적개심이 생겨서, 부모님이 월남을 하셨다. 월남한 아버지는 북파 공작원이 됐다. 해군 첩보 부대가 됐고, 인민군들이 엄마를 잡아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월남을 몰랐던 어머니는 인민군들에게 끌려가 물고문부터 시작해가지고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남편이 어디 갔는지 말하지 않는다고. 엄마는 진짜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용식은 "그러다 엄마가 밤에 형 3명과 친정 근처 산으로 피신을 했는데 아버지가 남한군이 북진할 때 직접 배를 타고 가족을 남한으로 데려왔다. 그리하여 대청도에 터를 잡았는데 거기서 나를 낳았다"라면서 "아버지가 다시 우리를 데리러 와서 남한으로 데리고 왔다. 엄마가 아빠랑 20년간 말 한마디 안 했다. 말도 없이 떠났던 게 화가 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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