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선 출구조사서 노동당 압승… 14년 만의 정권교체 임박

장재진 2024. 7. 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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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둬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BBC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하원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하며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졌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개표가 마감될 경우 영국의 새 총리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로 교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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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방송3사 결과 발표
노동당 410석·보수당 131석
새 총리는 키어 스타머 수순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국립육군박물관에서 선거 유세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 14년간 집권해 온 보수당은 노동당에 20%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AP 뉴시스

4일(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둬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BBC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하원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하며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졌다. 집권당인 보수당은 131석을 확보해 1834년 창당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표소를 찾은 보수당 출신 리시 수낵 총리가 "노동당의 과반만큼은 막아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개표가 마감될 경우 영국의 새 총리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로 교체될 전망이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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