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모델Y, 中 관용차 조달목록 포함…외국 브랜드 중 처음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7. 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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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中 정부도 뚫었다

테슬라가 처음으로 중국 정부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주력 제품인 모델Y가 중국 지방 정부의 관용차 조달 목록에 처음으로 포함됐는데요.

순수 외국 브랜드 중에는 테슬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간 중국 정부 기관들은 테슬라와 거리를 두며 접근을 막아왔는데요.

하지만 끝없는 머스크의 구애가 통했던 걸까요.

지난 4월 직접 중국을 직접 찾은 뒤, 곧바로 외자기업 최초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냈고요. 

최근 완전자율주행, FSD 현지 판매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연이은 호재에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만에 25% 넘게 오르면서, 올해 삐끗했던 손실분을 모두 다 상쇄했습니다.

◇ 엔비디아, 美 규제에도 올해 中 매출 17조 원 전망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시작에서 역대급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규제를 피해 만든 H20칩이 향후 수개월간 100만 개 이상 출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금액으로 확산하면 우리 돈 17조 원에 육박합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 기업들은 암암리에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 AI칩도 조달하고 있는데, 이같은 통로를 통해 흘러 들어간 칩만 연간 1만 2천500개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고민은 여전한데요.

이같은 노력에도 최근 몇 년간 중국 매출 비중이 크게 줄었는데, 미국의 수출통제 전만 해도 전체 매출의 25%를 책임져 준 것과 비교하면, 현재 그 절반도 못 미치는 1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 中 역대 최대 규모 AI전시회 '2024 WAIC' 개막

인공지능 공룡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AI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 WAIC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500곳의 업체가 참가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중국은 최근 세계에서 AI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달 1일 열린 UN 총회에서는 140여 회원국이 중국 주도의 AI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고요.

또 지난 10년 동안 3만 8천 건이 넘는 생성형AI 관련 특허를 출원했는데, 같은 기간 6천여 건으로 2위를 차지한 미국과 비교해도 6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中 비야디, 태국 공장 완공…연간 15만 대 생산

동남아시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중국 비야디가 태국 공장을 완공하고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예정인데요.

현지 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서 곧장 공격적인 가격 할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현재 비야디의 태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6%로 압도적이고요, 범위를 중국 업체 전체로 늘리면 점유율은 80%에 육박합니다.

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체 시장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요.

10대 중 7대는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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