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처참했어요" 폐지 주우러 나왔다가... 트럭에 참변 당한 80대 노인

안가을 2024. 7. 5. 0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지 수레를 끌고 가던 80대 할머니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커다란 트럭 한 대가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 앞에 멈춰서는 모습이 담겼다.

그 사이로 몸집이 작은 할머니가 폐지 수레 끌고 나타났다.

길을 막은 천막을 비켜 앞으로 나가려는 순간, 신호가 바뀌면서 출발한 트럭이 할머니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폐지 수레를 끌고 가던 80대 할머니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대전 대덕구 한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커다란 트럭 한 대가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 앞에 멈춰서는 모습이 담겼다. 그 사이로 몸집이 작은 할머니가 폐지 수레 끌고 나타났다.

길을 막은 천막을 비켜 앞으로 나가려는 순간, 신호가 바뀌면서 출발한 트럭이 할머니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목격자는 "다 일그러져서 없다고 그랬다. 그 정도였다. 되게 처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트럭 바퀴에 깔린 80대 할머니는 그대로 숨지고 말았다. 2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폐지를 주우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상 수레는 차도로만 다닐 수 있다. 평소에는 인도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 다니지만, 노점과 주정차 차량이 많아지는 장날에는 방법이 없다.

관할 구청은 사고가 난 이후에야 안전대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트럭 #노인 #폐지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