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말싸움 실력 과시…재혼 ♥와 '부부싸움 공개'→김원준 검사 ♥에 '도전장'[꽃중년]

고향미 기자 2024. 7. 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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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실력을 공개한 개그맨 김구라./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말싸움 실력을 과시했다.

소이현은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인교진 씨와 싸우면 딸들이 커가지고, 요즘 아이들은 빠르잖아. 어떻게 대처 하냐?"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저희 부부가 결혼할 때 약속한 철칙이 '절대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기', '싸웠어도 아이 앞에서는 방긋방긋 웃기'였어가지고 지하 3층 주차장에 가서 싸우거든"이라고 답했다.

문화 충격을 받은 김원준은 "차 안에서?"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그렇다. 아무도 없을 때"라고 답한 후 "그래서 차에서 막 싸우고 나와서 아직 화가 안 풀렸지만 아이들 보면 막 둘 다 연기하면서 웃는다"면서 "요즘에도 싸울 일이 있을 때 '지하 3층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낸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원준은 "저는 아내를 말로는 못 이긴다! 제가 한 번 해봤는데 아내는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논리정연하니까 이거는 뭐 저는 잘못한 게 없는데 이상하게 제가 말려들어서 나중에 '미안해~'하고 있고"라고 토로했다.

말싸움 실력을 공개한 개그맨 김구라./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방송 캡처

그러자 김구라는 "제가 방송에서도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싸울 때 말을 더 잘해. 저는 '말꼬투리로 트집을 잡지 마. 그리고 정말로 답답한 건, 네 기억하고 내 기억하고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거야. 어떻게 당사자 앞에서 스킵을 하고 윤색을 하지 말라고'라면서 눈을 희번덕한다"고 고백했다.

놀란 김원준은 "수현이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한다고?"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내가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인정해 2차 문화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그래서 내가 원준이 아내하고 싸워보고 싶어", "원준이를 주제로 내가 한 번 너 대신 싸워줄게!"라고 세기의 말싸움 신청을 했고, 김원준은 "빅매치 가실래? 원한다"고 급 화색이 돈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은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 반백살에 아빠가 되다! '아빠는 왜 흰머리가 더 많아?' 쉰 살·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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