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 성격 이제는 안녕"…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도움 사업

김동규 기자 2024. 7. 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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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답답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청년재단의 일 역량 강화·시범사업에 참여한 32세 이지영 청년은 참여 전과 이후에 바뀐 부분을 이렇게 설명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박기준 청년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선보인 잠재성장청년 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적지지 형성과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 경험 제공을 통해 원활한 사회진입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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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 청년 도움 사업
부모들도 안심…"이런 프로그램 지속 원해"
청년재단 일경험 청년 모습.(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스스로 답답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청년재단의 일 역량 강화·시범사업에 참여한 32세 이지영 청년은 참여 전과 이후에 바뀐 부분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씨는 5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스스로 말을 걸거나 생각해서 정리 후 말을 잘 못했는데 사업을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사회에서 (여러 상황에)대처하는 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엑셀 작업 등이 힘들었지만 청년재단 등의 지원과 선생님들의 응원으로 두려움을 줄였다"며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는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며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을 때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말을 부드럽게하는 방법을 배웠고 사무에 필요한 엑셀과 포토샵 등도 배울 수 있었다"며 "인턴 경험을 통해 일할 기회를 받고 여러 업무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잠재 성장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도 재단의 사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모씨는 "아이가 학교 졸업 후 특정 집단에 속하지 않으면서 대인관계를 확장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청년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통점을 가진 또래와 만남이 이어진다는 것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 과정도 맞춤형으로 이뤄져 잘 적응한 모습을 보고 있다"며 "다만 일 경험 과정 선발 인원이 더 많았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박기준 청년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선보인 잠재성장청년 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적지지 형성과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 경험 제공을 통해 원활한 사회진입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올해 총 2회로 준비된 이번 시범사업은 현재 1기 훈련 종료와 함께 6명의 청년이 일 경험을 진행 중인"이라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관기관들의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밈 센터에서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다른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재단의 여러 프로그램을 연계하면서 타 유관기관에서도 기대가 된다는 평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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