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욕설·비하" 강남 고교 야구부 코치, 학생들에게 '폭언' 진정

강남주 기자 이유진 기자 2024. 7. 5.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야구부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교육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K고 야구부 학부모들로부터 '야구부 코치 A 씨 폭언'과 관련한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 내용은 A 씨가 지난 6월11일 오후 9시쯤 이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야구부원들을 상대로 훈계 도중 폭언을 했다는 게 골자다.

진정을 접수한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현장조사를 통해 A 씨와 야구부원들을 즉시 분리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3 아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불안해 해"
교육지원청, 코치와 야구부원 분리조치 후 방문조사
ⓒ News1 DB

(서울=뉴스1) 강남주 이유진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야구부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교육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K고 야구부 학부모들로부터 '야구부 코치 A 씨 폭언'과 관련한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 내용은 A 씨가 지난 6월11일 오후 9시쯤 이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야구부원들을 상대로 훈계 도중 폭언을 했다는 게 골자다.

학부모들은 "A 씨가 이 자리에서 ‘XXX’, ‘XX’ 등 심한 욕설을 퍼붓고 야구부원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가 3학년들을 상대로 '스카우터와 야구 관계자들을 많이 알고 있다', '대학 감독들에게 너희들의 행동을 낱낱이 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 학부모는 뉴스1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A 씨의 이 같은 폭언 등으로 고3인 제 아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학부모는 "A 씨의 야구 관계자 운운 발언은 프로야구, 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에서 협박으로 들린다"며 "교육 현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진정을 접수한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현장조사를 통해 A 씨와 야구부원들을 즉시 분리조치했다.

교육지원청은 "A 씨의 학생대상 폭언, 진로관련 협박이 있었다는 학부모의 진정이 접수됐고 학교 측에서 학폭 신고도 했다"며 "학교 방문조사 후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향후 결과를 학교에 전달해 학교가 적의 조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은 학교 측 입장을 듣기 위해 K고 야구부장 휴대전화로 연락했으나 야구부장은 "지금은 업무시간이 아니라 답할 수 없다"며 "학교 측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