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선, 14년만 정권교체…노동당 과반 ‘압승’ 보수당 ‘참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차기 총리와 정부를 구성할 하원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노동당이 410석을 얻어 압승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BBC, ITV, 스카이뉴스 3사 출구 조사를 종합하면 노동당은 전체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 대표를 지낸 윌리엄 헤이그 전 외무장관은 타임스 라디오에서 "보수당이 이번 패배에서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며 "출구 조사 결과는 재앙적이지만 일부 예측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차기 총리와 정부를 구성할 하원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노동당이 410석을 얻어 압승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14년 만의 정권교체로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큰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유권자에게 사의를 표했다.
4일(현지시간) BBC, ITV, 스카이뉴스 3사 출구 조사를 종합하면 노동당은 전체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하원 과반 의석은 326석이다.
14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 온 보수당은 131석에 그쳐 참패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출구 조사가 현실화한다면 1834년 창당 이후 190년만에 최악의 참패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365석으로 과반 승리했고 노동당이 203석으로 패했다.
자유민주당이 61석으로 제3당, 영국개혁당은 13석으로 4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10석, 웨일스민족당(PC)은 4석, 녹색당은 2석 등이 뒤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머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모든 분, 우리에게 투표하고 변화된 노동당에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보수당 대표를 지낸 윌리엄 헤이그 전 외무장관은 타임스 라디오에서 “보수당이 이번 패배에서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며 “출구 조사 결과는 재앙적이지만 일부 예측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영국 출구 조사 방식은 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다섯 차례 총선에서 오차범위는 1.5석~7.5석에 불과했다.
김유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일국子’ 삼둥이, 대학은…“카이스트·홍대 미대 목표”
- 아이 약 사러 갔다가 실종된 30대 여성…비단뱀 속에서 발견
- “내 역할 끝”…‘검찰총장 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재판 앞두고 손 뗐다
- 이병헌 동생 이어 엄마까지 깜작 등장... 박철과 숨겨진 인연 공개
- “일부러 벗고 왔죠”…‘비키니 1등’ 나솔 현숙 몸매 자신감
- 국화꽃 들고…김건희 여사, 서울시청역 사고 추모현장 찾아
- 목포서 직장 동료 살해한 40대, 도주 중 피해자 아내도 납치
- 안영미, 홀로 돌잔치 치른 뒤…아들 ‘최초공개’
- 안현모 “이혼,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것…책임감 느껴”
- “토마토 주스 됐다” 시청역 참사 조롱 쪽지에 경찰 내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