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이현중. 서머리그 계약. 왜 포틀랜드는 그에게 기회의 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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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차세대 에이스 이현중(23·2m2)이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이 이현중이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호주 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 평균 17분을 뛰면서 7.4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단기계약을 맺고, 팀의 주득점원이자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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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농구 차세대 에이스 이현중(23·2m2)이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대상 구단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이 이현중이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현중은 해외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호주 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 평균 17분을 뛰면서 7.4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단기계약을 맺고, 팀의 주득점원이자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이 부분은 의미가 있다.
이현중은 NCAA 데이비슨대에 입학,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았다. 강력한 슈팅력으로 3&D 유형의 슈터로 주목받은 그는 이후 자신의 역할을 끊임없이 확대시켰다.
호주 일라와라에서는 정확한 3점포와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 일, 그리고 오프 더 볼 무브에 집중했다면, 오사카에서는 팀의 주득점원으로 메인 볼 핸들러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업그레이드했다.
그의 목표는 NBA 진출이다. 이번 서머리그 진출 역시 그 일환이다. 이미 지난해 필라델피아 76ers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밟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이현중은 워크아웃을 통해 댈러스 매버릭스, 포틀랜드와 접촉했고, 결국 포틀랜드의 낙점을 받았다.
포틀랜드라는 팀도 이현중의 NBA 진출에 더욱 도움이 된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주전 라인업이 꽉 채워져 있다. 게다가 비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최상급 슈터 클레이 톰슨까지 FA로 영입했다. 즉, 댈러스에서는 이현중이 뛸 자리가 마땅치 않다.
반면, 포틀랜드는 기회의 땅이다.
지난해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21승61패)를 기록한 포틀랜드는 슈팅 가드 앤퍼니 사이먼스, 스몰포워드 제라미 그랜트가 있고, 빅터 웸반야마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슈퍼 유망주 스쿳 헨더슨이 있다. 여기에 빅맨 디안드레 에이튼이 속해 있다. 단, 신예들이 많고,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다. 조직력이 좋지 않고, 견실한 3&D 자원이 많지 않다.
당연히 '윈 나우' 대신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팀이다. 이현중이 3&D 카드로 경쟁력을 갖춘다면, 포틀랜드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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