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경선 약속"…與 당권 주자들, 오늘 '수도권' 당심 구애 경쟁

조현기 기자 2024. 7. 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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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5일 모두 서울에 모여 공정 경선을 약속하고 수도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다.

원희룡 후보는 서약식에 앞서 파주에서 이날 일정을 시작해 서울 은평까지 수도권 북부 당원들과 만남을 갖는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아침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일정을 같이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한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역 인근 쪽방촌의 동행식당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아침 식사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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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공정경선 서약식'…4명 주자 및 與 지도부 한자리
'강남 찾는' 羅 '박정희 영화' 元 '인천 찾는' 尹 '오세훈 함께' 韓
국민의힘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7.2/sbtm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5일 모두 서울에 모여 공정 경선을 약속하고 수도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정경선 서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당권 주자 4명을 비롯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도 참석한다.

서약식을 마친 뒤 나경원 후보는 여당 텃밭인 강남을 찾아 당원들과 만남을 갖는다. 또 당 전현직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 만찬에 참석해 당원들과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후보도 함께 해 두 후보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원희룡 후보는 서약식에 앞서 파주에서 이날 일정을 시작해 서울 은평까지 수도권 북부 당원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로 이동해 '박정희:경제대국을 꿈꾼 남자'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시청할 예정이다.

윤상현 후보는 서약식에 앞서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리는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에 참석해 일정을 시작한다. 지역 내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은 윤 후보는 인천 미추홀구 지역에서만 5선을 지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아침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일정을 같이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한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역 인근 쪽방촌의 동행식당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아침 식사를 함께 한다.

오 시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포럼 새미준 정기세미나'에서 4명의 당권주자를 향해 "약자동행만 선언하면 공개 지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 후보와 오 시장과의 이날 메시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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