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급' 차기 호위함 수주전 본격화…1·2번함 건조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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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한 초계함과 호위함 등 경비 함정을 대체할 '울산급 배치(유형)-Ⅳ' 호위함 사업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사청 주관으로 '울산급 배치-Ⅳ함(1·2번함) 건조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배치-Ⅳ가 2030년부터 전력화되기 시작하면 1980년대부터 한반도 연안을 지켰던 포항급(PCC) 초계함과 울산급 호위함,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등은 퇴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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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노후한 초계함과 호위함 등 경비 함정을 대체할 '울산급 배치(유형)-Ⅳ' 호위함 사업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사청 주관으로 '울산급 배치-Ⅳ함(1·2번함) 건조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전날(4일) 입찰 공고를 낸 방사청은 설명회에선 사업 참여 희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추후 협상을 통해 1·2번함을 건조할 국내 방산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계약 체결일부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사업 예산으로는 7575억원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우리 해군이 1980년대부터 40년 동안 사용해 온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울산급 호위함은 1970년대 말 처음 만들어진 1500톤 규모의 소형 전투함이다.
우리 군은 2010년부터 '배치-Ⅰ'(인천급·2300톤급), '배치-Ⅱ'(대구급·2800톤급), '배치-Ⅲ'(3600톤급) 등으로 그 크기와 전투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며 호위함을 개량해 왔다. 이 중 배치-Ⅲ의 경우 지난해 5·6번함 건조 계약이 체결됐다.
울산급 배치-Ⅳ는 2021년 8월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의결됐고, 올해 4월 제161회 방추위에서 건조 계획안이 의결됐다. 총 6척을 건조하는 이 사업에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총 3조 2525억원이 투입된다.
배치-Ⅳ는 배치-Ⅲ과 거의 같은 배수량과 외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산 무장이 추가로 통합되고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국산화된다. 해군이 해상작전을 수행하면서 제기했던 개선 요구사항도 반영된다.
배치-Ⅳ가 2030년부터 전력화되기 시작하면 1980년대부터 한반도 연안을 지켰던 포항급(PCC) 초계함과 울산급 호위함,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등은 퇴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치-Ⅳ 입찰 경쟁에는 배치-Ⅲ 건조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그대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배치-Ⅲ의 경우 1번함을 HD현대중공업이, 2~4번함을 SK오션플랜트가, 5~6번함은 한화오션이 각각 건조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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