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명문’이 황희찬 원한다...“만장일치 타깃, 영입 준비됐다”

이정빈 2024. 7. 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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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8·울버햄튼)이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만장일치다. 울버햄튼에서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가 공격을 개선할 수 있는 길 중 하나다.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황희찬은 구단 고위층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브라이튼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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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황소’ 황희찬(28·울버햄튼)이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마르세유는 메이슨 그린우드(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황희찬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감독이 황희찬의 플레이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만장일치다. 울버햄튼에서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가 공격을 개선할 수 있는 길 중 하나다.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황희찬은 구단 고위층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브라이튼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3도움)을 터트리며 유럽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마테우스 쿠냐(25), 페드루 네투(25)와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한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돌파력에 더해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도 크게 발전하면서 상대를 곤란하게 했다.

황희찬의 뛰어난 활약에 주목한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에 부임하자마자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브라이튼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달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으며 새 도전에 나섰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팀의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를 면밀하게 찾고 있는데, 황희찬의 이름이 우뚝 솟았다.



마르세유는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황희찬의 동선을 살폈다. 마르세유의 파블로 롱고리아(37·스페인) 단장은 2020년에도 황희찬에게 접근했지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행을 택하면서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 황희찬은 울버햄튼 임대를 거쳐 완전 이적에 도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양 팀 간 협상이 이뤄지진 않은 상태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재정적인 여유를 찾으면서 아직 구단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황희찬을 데려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그러나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는 구단에 없는 유형의 선수를 데려올 준비가 됐다”라고 정보를 덧붙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울버햄튼 소속으로 잔디를 밟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상대 진영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찾는 데 능한 공격수다. 2023-24시즌에는 골 결정력까지 올라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한편 황희찬을 노리는 마르세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1 우승 9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0회, 트로페 데 샤피옹 우승 3회 등을 달성했고, 1992-9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시즌 대업을 달성하면서 마르세유는 프랑스 구단 중 유일하게 UCL 우승을 이룬 구단이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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