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포 또 폭발’ 두산, 롯데 6-3으로 잡고 2연승 전반기 피날레
양(의지)-양(석환)포가 또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터진 중심타자들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전반기 최종전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양의지와 양석환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중 시리즈 2경기를 2연승으로 마친 두산은 87경기 46승 2무 39패 승률 0.541, 3위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떨쳐내면서 연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며 2위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기분 좋은 전반기 피날레를 했다.
두산의 승리는 이틀 연속 양양포가 이끌었다. 전날인 3일 롯데전서 양의지와 양석환은 나란히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도합 11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들이 터뜨린 2방의 그랜드슬램은 잠실구장에서 나온 KBO리그 역대 첫 2방의 만루홈런이기도 했다.
그리고 4일에는 4번 타자 양의지가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2삼진, 6번 타자 양석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역투를 펼쳐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곽빈에 이어 나온 이영하(1이닝)-박치국(0.2이닝)-이병헌(0.1이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9회 등판한 김유성이 실책, 볼넷, 적시타 등으로 실점한 이후 등판한 김택연이 승계 주자 2명의 실점을 모두 허용하면서 도합 3실점(김유성 자책점)을 했지만 큰 점수차를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회 말에는 이닝 선두타자 양석환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다시 기선을 제압했다. 양석환이 이번엔 3구째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비거리 125m 홈런을 신고했다. 흐름을 탄 두산은 후속 타자 강승호의 안타에 이은 상대 포수 포구 실책 등으로 만든 득점권 기회서 전다민의 번트 안타와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1점을 더 뽑았다.
두산은 8회말에도 전민재의 볼넷과 포일에 이은 정수빈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더 추가하면서 6-0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이날 두산 투수들의 호투에 눌렸던 롯데 타선이 9회 초 상대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뒤늦게 점수를 뽑았다. 이닝 선두타자 최항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했다. 이어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을 틈 타 정보근이 땅볼로 1루에 출루했고 그 사이 최항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다시 2사 만루 기회. 하지만 오선진이 5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황에서 윤동희가 포수 홈 터치아웃으로 죽게 되면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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