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최경량 ‘소백급’ 신설… 41년 만에 5체급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속씨름 모래판에 박진감과 청량감, 속도감을 더할 최경량 '소백급'(72㎏ 이하)이 솟는다.
오는 8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하는 2024 민속씨름 4차 보은장사씨름대회에 소백급이 새롭게 도입돼 태백(80㎏), 금강(90㎏), 한라(105㎏), 백두급(140㎏ 이하)까지 모두 다섯 명의 장사가 탄생한다.
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민속씨름은 다채로운 기술로 상대를 쓰러트리기보다는 무게와 체격으로 윽박지르는 경우가 많아지며 인기를 잃어 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속씨름 모래판에 박진감과 청량감, 속도감을 더할 최경량 ‘소백급’(72㎏ 이하)이 솟는다. 씨름 인기몰이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8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하는 2024 민속씨름 4차 보은장사씨름대회에 소백급이 새롭게 도입돼 태백(80㎏), 금강(90㎏), 한라(105㎏), 백두급(140㎏ 이하)까지 모두 다섯 명의 장사가 탄생한다. 민속씨름 대회가 단체전을 제외하고 5체급으로 치러지는 건 1983년 출범 이래 처음이다. 태백, 금강, 한라, 백두급으로 첫선을 보인 민속씨름은 1985년 11월 태백급, 1991년 5월 금강급이 폐지됐다가 2003년 3월 금강급, 2005년 6월 태백급이 차례차례 부활했다.
소백급 신설은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K씨름 진흥 방안’의 하나다. 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민속씨름은 다채로운 기술로 상대를 쓰러트리기보다는 무게와 체격으로 윽박지르는 경우가 많아지며 인기를 잃어 갔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최중량급 백두급도 체중 상한을 둬 기술 씨름으로 회귀하는 등 서서히 인기를 되찾는 중이다.
17개 팀 25명이 초대 소백장사 등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박봉식(MG새마을금고)을 비롯해 태백급에서 준우승만 6번 한 베테랑 유환철(용인시청), 6월 단오대회에서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울주군청)를 잡아 주목받은 신인 임상빈(창원시청), 경량급 명가 수원시청이 소백급을 노리고 영입한 임종걸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선수로 거론된다.
홍지민 전문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일국子’ 삼둥이, 대학은…“카이스트·홍대 미대 목표”
- 아이 약 사러 갔다가 실종된 30대 여성…비단뱀 속에서 발견
- “내 역할 끝”…‘검찰총장 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재판 앞두고 손 뗐다
- 이병헌 동생 이어 엄마까지 깜작 등장... 박철과 숨겨진 인연 공개
- “일부러 벗고 왔죠”…‘비키니 1등’ 나솔 현숙 몸매 자신감
- 국화꽃 들고…김건희 여사, 서울시청역 사고 추모현장 찾아
- 목포서 직장 동료 살해한 40대, 도주 중 피해자 아내도 납치
- 안영미, 홀로 돌잔치 치른 뒤…아들 ‘최초공개’
- 안현모 “이혼,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것…책임감 느껴”
- “토마토 주스 됐다” 시청역 참사 조롱 쪽지에 경찰 내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