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명품농산물 출하로 수취값 높이자”

황송민 기자 2024. 7. 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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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기호식품입니다. 당도·향미·식감이 잘 어우러져야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죠. 본인 물건을 상(上)품으로 만들어 좋은 가격을 받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충북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이 본격적인 지역농산물 출하기를 맞아 '경매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판매사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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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농협, 경매사 초청 간담회 열어
높은값 비결·소비 동향 정보 공유
대형마트·라이브커머스 판로 개척
APC 활용…올 550억원 판매 목표
충북 영동농협이 개최한 ‘경매사 초청 간담회’에서 안진우 조합장(맨 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전국 공영도매시장 경매사, 농가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과일은 기호식품입니다. 당도·향미·식감이 잘 어우러져야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죠. 본인 물건을 상(上)품으로 만들어 좋은 가격을 받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충북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이 본격적인 지역농산물 출하기를 맞아 ‘경매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판매사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6월27일 영동군 영동읍에 있는 영동와인터널에 영동농협이 육성하는 공선출하회·과수협의회·출하작목반 임원 10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는 현장 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답변해주고자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25개 공영도매시장·공판장 과일 담당 경매사가 함께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농민과 도매시장 경매사는 대형 유통업체와 소비자의 구매 동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영동산 농산물이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혜종 영동군 포도연합회 회장(76)은 “경매사로부터 유통 현장에서 출하자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오늘 들은 내용을 작목회원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정상록 대구 효성청과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경매사와 생산자 간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농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동농협은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7∼8월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복숭아 데이’ ‘포도 데이’를 지정하고 시식과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또 농협몰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활발히 판매를 이어가는 한편 라이브커머스(실시간상거래)에서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농산물을 직접 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출하기 판매 담당 직원이 공영 도매시장을 정기적으로 찾아 농산물 출하현황을 살피고 출하물량을 조절해 수취값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영동농협은 올해 농산물 목표 판매액인 550억원 달성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안진우 조합장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가 찾는 우수한 영동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신 설비를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가가 정성껏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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