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클래스' 형 떠나 ‘홀로서기’ 시작한다...‘3년 계약+등번호 29번’

이종관 기자 2024. 7. 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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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릴로 향한다.

릴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에단과 첫 번째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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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릴
사진=릴

[포포투=이종관]


에단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릴로 향한다.


릴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에단과 첫 번째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생,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에단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친동생이다. 형과 마찬가지로 자국 리그 AS봉디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2년, 킬리안이 속해있던 PSG 유스로 향하며 화제를 모았다.


곧바로 1군 무대로 콜업돼 훈련을 소화했고 파리 FC와의 친선전을 통해 비공식 1군 데뷔전을 가졌다. 또한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에선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1군 경험을 쌓기도 했다.


‘17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까지 치르는 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12월, 메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비록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으나 어린 나이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린 나이부터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에단. 2023-24시즌을 끝으로 형 킬리안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며 에단 역시 PSG를 떠나게 됐다. 에단은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곳에서 함께 한 7년이라는 시간은 내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7년간 값진 인간적, 축구적인 추억을 쌓았다. PSG의 팬들은 나의 어린 시절부터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까지, 최고의 토대를 마련해 줬다. 나에게 준 모든 것, 내 길에 함께 헤 준 모든 훌륭한 분들, 그리고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방식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작별 인사를 전한다”라며 PSG 팬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번엔 형을 따라 레알로 향하지 않고 프랑스 무대 잔류를 선택했다. 에단은 “릴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모험을 시작할 새로운 팀원, 코칭스태프, 서포터들을 만나고 싶다. 프랑스 무대에 잔류하는 것이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곳은 프랑스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이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리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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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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