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천수관음' 군무를?…中 역대 최대 AI 전시회 WAIC 개막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7. 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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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공지능대회 개막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이 최대 규모 AI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4일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열렸습니다. WAIC는 중국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최대 규모 AI 전시회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500곳이 넘는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선보이는 제품 수도 가장 많습니다.

상하이시의 SNS 계정에 따르면 중국의 첫 사람 크기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이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상하이데일리에는 로봇들이 중국 고전무용 '천수관음'을 추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중국은 최근 세계에서 AI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달 1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140여 회원국이 중국 주도의 AI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모든 국가가 비군사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려야 하며 AI 개발에서 부유한 국가와 개발도상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I 관련 거버넌스 논의가 이뤄질 때 기반이 될 유엔 결의안을 중국 주도로 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또 지난 6년간 전 세계 생성형AI 특허 출원 건수가 8배 급증했는데, 중국이 이같은 흐름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UN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총 5만 4천 건의 특허가 출원됐는데, 이 중 3만 8천 건 이상이 중국에서 신청됐습니다. 

같은 기간 6천여 건으로 2위를 차지한 미국과 비교해도 6배가 넘고, 한국이 4천155건으로 3위에 올랐고, 일본과 인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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