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수행능력 최고! 성공률은 마황이 최고지!
김하진 기자 2024. 7. 5. 04:05
누가 2024 시즌 대도가 될 것인가
전반기 막판까지 치열한 도루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일 현재 도루 부문에서 1위는 두산 조수행(31)이다. 39도루로 가장 앞서 있다. 뒤를 이어 롯데 황성빈(27)이 바짝 쫓고 있다. 조수행과의 격차는 5개다.
두 명 모두 생애 첫 도루왕에 도전한다.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16년 두산에 입단한 조수행은 2021시즌부터는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해부터 도루가 차츰 늘었다. 2021년 21도루로 데뷔 첫 두자릿수 도루를 넘어서 20도루를 달성한 조수행은 지난해 26도루를 성공했다.
올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루 개수를 훌쩍 넘긴데다가 60도루 이상의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도루 성공률은 88.6%다. 79경기에서 39도루를 성공했으니 단순 계산으로 적용해봤을 때 남은 시즌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4개의 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올시즌 가장 좋아진 점은 출루율이다. 2021년 0.417을 기록했지만 104타석에만 들어섰다. 도루를 할 기회가 없었다. 올시즌 출루율은 0.329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좋고 주전으로 나서면서 베이스를 훔칠 기회가 많아졌다.
조수행이 이대로 도루 1위를 유지해 타이틀을 가져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산이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한다. 2023시즌 도루왕은 정수빈(39개)이었다.
하지만 조수행이 안심할 수 없다. 롯데 황성빈의 추격 페이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황성빈은 64경기에서 3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도루 성공률은 89.5%로 조수행보다 조금 앞선다. 리그에서 30도루를 넘긴 선수 중 황성빈이 성공률은 가장 높다. 32도루로 황성빈의 뒤를 쫓고 있는 두산 정수빈의 성공률은 88.9%다.
황성빈 역시 올시즌 두각을 드러낸 선수 중 하나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4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황성빈은 2022년부터 본격 1군 무대를 밟았다. 그 해 10도루로 두자릿수 도루도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주춤하며 74경기 타율 0.212 9도루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등 부침이 없진 않았지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올시즌 타율도 0.355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데다가 출루율도 4할대(0.407)다.
롯데의 가장 마지막 도루왕은 1995년에 머물러있다. 전준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그 해 6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롯데의 유일한 도루왕 수상자다.
황성빈 역시 현재 도루 성공률을 이어간다면 60도루에 다가갈 수 있다. 황성빈은 “주루 파트에서 인정받는 형들이 상위권에 있어서 내가 욕심을 내기보다는 일단 도루 성공률을 높게 시즌을 마무리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올 시즌 출루율 좋아지고
주전 나서며 기회도 많아져
이대로면 64도루 페이스
부상 등 부침 있었지만
타율·출루율 커리어하이
29년 만에 롯데 도루왕 대시
전반기 막판까지 치열한 도루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일 현재 도루 부문에서 1위는 두산 조수행(31)이다. 39도루로 가장 앞서 있다. 뒤를 이어 롯데 황성빈(27)이 바짝 쫓고 있다. 조수행과의 격차는 5개다.
두 명 모두 생애 첫 도루왕에 도전한다.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16년 두산에 입단한 조수행은 2021시즌부터는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해부터 도루가 차츰 늘었다. 2021년 21도루로 데뷔 첫 두자릿수 도루를 넘어서 20도루를 달성한 조수행은 지난해 26도루를 성공했다.
올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루 개수를 훌쩍 넘긴데다가 60도루 이상의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도루 성공률은 88.6%다. 79경기에서 39도루를 성공했으니 단순 계산으로 적용해봤을 때 남은 시즌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4개의 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올시즌 가장 좋아진 점은 출루율이다. 2021년 0.417을 기록했지만 104타석에만 들어섰다. 도루를 할 기회가 없었다. 올시즌 출루율은 0.329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좋고 주전으로 나서면서 베이스를 훔칠 기회가 많아졌다.
조수행이 이대로 도루 1위를 유지해 타이틀을 가져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산이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한다. 2023시즌 도루왕은 정수빈(39개)이었다.
하지만 조수행이 안심할 수 없다. 롯데 황성빈의 추격 페이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황성빈은 64경기에서 3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도루 성공률은 89.5%로 조수행보다 조금 앞선다. 리그에서 30도루를 넘긴 선수 중 황성빈이 성공률은 가장 높다. 32도루로 황성빈의 뒤를 쫓고 있는 두산 정수빈의 성공률은 88.9%다.
황성빈 역시 올시즌 두각을 드러낸 선수 중 하나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4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황성빈은 2022년부터 본격 1군 무대를 밟았다. 그 해 10도루로 두자릿수 도루도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주춤하며 74경기 타율 0.212 9도루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등 부침이 없진 않았지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올시즌 타율도 0.355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데다가 출루율도 4할대(0.407)다.
롯데의 가장 마지막 도루왕은 1995년에 머물러있다. 전준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그 해 6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롯데의 유일한 도루왕 수상자다.
황성빈 역시 현재 도루 성공률을 이어간다면 60도루에 다가갈 수 있다. 황성빈은 “주루 파트에서 인정받는 형들이 상위권에 있어서 내가 욕심을 내기보다는 일단 도루 성공률을 높게 시즌을 마무리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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