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올스타 최초 4년 연속 ‘선발 지명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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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4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지명타자가 됐다.
오타니는 MLB 사무국이 4일 발표한 올해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선발 지명타자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MLB닷컴은 "어느 리그,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오타니는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할 방법을 찾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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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보호” 홈런더비는 불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4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지명타자가 됐다.
오타니는 MLB 사무국이 4일 발표한 올해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최종 후보 2명 중 1명을 가리는 2차 팬 투표에서 63%를 득표해 카일 슈워버(31·필라델피아)를 제쳤다. 오타니는 4일 현재 타율(0.319), 홈런(27개), OPS(출루율+장타율·1.043) 부문에서 NL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선발 지명타자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그러면서 2011∼2013년 AL 선발 지명타자로 올스타전에 초대 받았던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NL로 옮긴 올해 새 기록을 썼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2021∼2023년에는 올스타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올스타전 때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MLB닷컴은 “어느 리그,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오타니는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할 방법을 찾는다”고 했다.
오타니는 다만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수술받은 팔꿈치 보호 차원이다. 오타니는 수술 후 마운드에도 오르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우승을 돕기 위해 우리와 계약한 것이다. 팔꿈치 문제가 없었다면 당연히 홈런 더비에 출전했을 것”이라고 선수를 감쌌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17일 오전 9시 텍사스의 안방인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투수와 후보 야수를 포함한 전체 올스타 명단은 8일 발표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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