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검법 처리 반발 “22대 개원식 보이콧” 의장실 “연기”… 지각 개원 기록 깨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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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이 무산됐다.
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 상병 특검법 저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직권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항의 표시로 국회 개원식 보이콧을 선언하자 의장실이 일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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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이 무산됐다. 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 상병 특검법 저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직권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항의 표시로 국회 개원식 보이콧을 선언하자 의장실이 일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필리버스터 직권 중단 및 야당의 종결 표결이 이뤄지자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국회 개원식은 아무 의미도 없다. 국민의힘은 개원식 불참을 공식 선언한다”며 “대통령도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민주당이 시키는 대로, 민주당이 하청 주는 대로 의사진행을 하며 끝내 파행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원식에는 관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도 예상됐지만 여당은 윤 대통령 불참을 요구했다.
그러자 의장실은 공지를 통해 “개원 일정은 추후 확정해 고지하겠다”며 일정을 연기했다. 지금까지 가장 늦은 국회 개원식은 직전 21대 국회로 임기 시작 48일 만인 2020년 7월 16일에 열렸다. 이날은 국회 개원 36일째로, 여야의 극심한 대립에 따라 역대 가장 늦은 개원식 기록이 4년 만에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예정됐던 3일 차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도 무산됐다. 1일 차(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중도 파행에 이어 2일 차(경제 분야)와 3일 차는 통째로 불발된 것이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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