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차량 훔진 30대男, 차안에 있던 세살 여아에 한 행동에 ‘경악’

최성규 기자 2024. 7. 5. 0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자동차 강도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30대 남성이 SUV를 훔친 뒤 차 안에 있던 3살 여아를 도로변에 유기하고 달아난 것이다.

문제는 차량 안에 여성의 3살 딸이 타고 있었다는 점이다.

당황한 여성은 차량 문을 붙잡고 "내 딸이 안에 있다"고 소리치며 매달렸지만 결국 땅에 떨어졌다고 당국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강도사건에 ‘발칵’
도주 중 차주 딸 도로변에 유
자동차 강도 용의자가 세살 아이를 도로변에 버린 뒤 달아나고 있는 모습, 뉴욕포스트 캡처
[서울경제]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자동차 강도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30대 남성이 SUV를 훔친 뒤 차 안에 있던 3살 여아를 도로변에 유기하고 달아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시 30분경 마이애미 북쪽 30분 거리의 오클랜드 파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에서 내려 다른 운전자와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다. 이때 윌리오 페티오마(35) 용의자가 순식간에 여성의 SUV에 올라타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문제는 차량 안에 여성의 3살 딸이 타고 있었다는 점이다.

당황한 여성은 차량 문을 붙잡고 “내 딸이 안에 있다”고 소리치며 매달렸지만 결국 땅에 떨어졌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페티오마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카시트에 앉아있던 아이를 내려놓은 뒤 다시 차를 몰고 달아났다. 곧이어 두 남성이 달려와 아이를 확인했고, 아이는 결국 어머니와 재회했다.

또다른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페티오마가 훔친 차를 버리고 물건을 팔에 끼고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흰색 티셔츠를 벗어 근처 벽 너머로 던졌다.

이어 그는 상의를 벗은 채 검은색 반바지와 신발만 입고 패밀리달러 상점에 들어가 피해 여성의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4일 뒤인 지난달 30일 검거됐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본 제보자의 신고로 검거할 수 있었다고 보안관실은 설명했다.

페티오마에게는 납치, 카잭, 미성년자 양육권 침해, 신용카드 불법 사용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체포 당시 코카인 소지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