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버티기 성공' LG 그래도 전반기 잘 마쳤다, 사령탑 인사 "후반기 반격할 수 있는 찬스 만들었다"

고척=김우종 기자 2024. 7. 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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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전반기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래도 LG는 잘 버텼고, 2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면서 후반기에 반격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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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고척=김우종 기자]
LG 트윈스 선수들이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전반기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령탑은 후반기 도약을 다짐했다.

L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3-2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46승 38패 2무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2위. 선두 KIA와 승차는 3.5경기를 유지한 채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제 LG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KIA와 홈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LG는 선발 임찬규의 역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친 뒤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김진성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이상영이 ⅓이닝 1실점으로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8회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값진 세이브를 챙겼다.

총 8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 홍창기와 신민재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임찬규(5승 3패). 패전 투수는 하영민(6승 5패). 세이브는 유영찬(5승 3패 18세이브).

LG 트윈스 선수들이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1회 테이블세터가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어 중심 타선이 해결해주면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4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리고 (임)찬규가 선발로서 책임을 다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유영찬이 마무리를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끊임없이 나왔고, 이에 매 경기 100% 전력으로 임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임찬규와 최원태가 비슷한 시점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게 뼈아팠다. 그래도 LG는 잘 버텼고, 2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면서 후반기에 반격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해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수 있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 트윈스 선수들이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한 뒤 염경엽(왼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LG 트윈스 선수들이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고척=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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