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순위 경쟁...'역대급' 관중 몰이

이경재 2024. 7. 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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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에선 아직 어느 팀도 우승과 꼴찌가 모두 가능할 만큼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관중은 역대 최소 경기에 600만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몰이로 화답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720게임 가운데 418경기, 전체 일정의 58%를 소화한 프로야구 전반기는 그야말로 혼전, 그 자체였습니다.

1위 KIA부터 최하위 키움까지 13경기 차.

KIA도 승률 6할을 넘지 못하고, 키움은 4할을 훌쩍 넘습니다.

4월까지 1위와 꼴찌 팀의 승차가 13게임이었는데, 두 달 넘게 그 차이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순위만 조금씩 바뀌었을 뿐 상, 하위 팀 구분 없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왔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시점에선 1위 KIA도 5위 밖으로 떨어질 수 있고, 하위권인 한화와 키움도 5강 이상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그림입니다.

[송성문 / 키움 내야수 : 어린 선수들도 좋은 기운 받아서 강한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후반기 때 좋은 경기력으로 팬분들 즐겁게 해드릴 수 있게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이러한 열띤 순위 싸움에 야구 팬들의 발길은 경기장으로 몰렸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날, 600만을 돌파해 사상 첫 천만 관중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아슬아슬하지만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KIA의 관중이 지난해보다 77%나 늘었고, 두산은 80만이 넘는 최다 관중을 끌어모았습니다.

20대 여성팬들의 눈에 띄는 증가와 40초 미만 프로야구 영상의 SNS 허용, 그리고 류현진의 복귀 등도 전반기 흥행을 이끈 요인으로 꼽힙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이원희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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