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90’ LG 킬러 명성 그대로, QS+ 호투 펼쳤지만…돌아온 건 패배, 믿었던 타선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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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하영민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하영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 4.91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LG 상대로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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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하영민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하영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 4.91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을 챙겼다. 2022시즌 기록한 5승을 넘어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다. 1회 홍창기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2, 3루.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회에만 2실점을 기록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돌렸지만 3회는 2사 이후 신민재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또 한 번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오스틴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넘겼지만, 구본혁의 땅볼 때 박동원이 홈을 밟으면서 실점 ‘3’으로 늘어났다.
하영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안익훈, 홍창기, 신민재를 모두 범타로 돌리며 7회까지 투구를 깔끔하게 마쳤다.
하영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 6월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7.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이후 시즌 두 번째 QS+.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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