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미납' 유공자 유해 '예우 방안' 논의 착수

김혜린 2024. 7. 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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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유공자 유해가 일반 봉안시설에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YTN '팩트추적' 보도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예우 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가족공원과 인천시,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는 수년째 관리비가 밀린 국가유공자 유해 47위의 가족을 찾기 위해 다음 달 신문에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유족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무연고 유공자 유해'로 분류해 국립묘지로 모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사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도 이들 유공자 유해가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의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선 지자체가 무연고 시신의 유공자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유공자 유해가 무연고 시신실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장사 업무 안내 지침'의 정확한 숙지를 교육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보훈부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참전 명예수당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급액이 적은 지자체에 상향 조정을 독려하고, 국가유공자 담당 심리재활상담사도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YTN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추적'은 지난달 26일 가족에게조차 잊혀 무연고 위기에 놓인 사후 유공자의 실태와 가난과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생존 유공자의 열악한 현실을 심층 보도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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