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멀티플렉스 3사 '깜깜이 정산'"...공정위에 신고

박소정 2024. 7. 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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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단체들이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3사가 '깜깜이 정산'을 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함께 오늘(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극장들이 팬데믹 시기 세 차례에 걸쳐 관람권 값을 올렸지만, 영화관람권 평균 발권가, 즉 객단가는 오히려 떨어져 영화 제작사와 창작자에게 돌아오는 몫이 줄어드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멀티플렉스 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인연대는 객단가가 2022년 만 285원이었다가 올해 9천768원으로 줄었는데, 이는 멀티플렉스 3사의 관람권 할인 제도 때문이라면서 티켓 값은 올려 놓고 관객을 붙잡기 위해 통신사 할인 등을 진행하며 그 부담을 창작자·제작사 등에 지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멀티플렉스 3사가 비밀유지계약을 명분 삼아 상세부금 정산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깜깜이 정산을 멈추고 상세부금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영화인연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멀티플렉스 3사의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영화관 이익단체인 한국상영발전협회는 고객이 영화관에서 발권하는 순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으로 넘어가며 극장은 투명하고 정확하게 정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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